안녕하세요. 오늘은 카카오클라우드가 세계적인 슈퍼컴퓨터 순위인 TOP500에 처음으로 진입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TOP500에서 44위와 70위 차지
지난 12일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에서 발표된 TOP500 순위에 카카오클라우드가 44위와 70위에 올랐습니다. TOP500은 1993년부터 매년 전 세계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500대의 순위를 발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순위에서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CSP)로는 카카오클라우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페타플롭스 단위의 높은 연산 성능
TOP500 순위는 슈퍼컴퓨터의 연산 성능을 측정하는 '플롭스(FLOPS)' 기준으로 매겨집니다. FLOPS는 초당 부동 소수점 연산 횟수를 나타내는 단위로, 슈퍼컴퓨터의 성능 지표로 널리 사용됩니다. 44위에 오른 카카오클라우드는 21.21페타플롭스(PFlops)를 기록했는데, 1페타플롭스는 1초에 1천조 번의 연산을 의미합니다. 21.21PFlops는 일반 PC 212만 대가 동시에 연산하는 것과 같은 어마어마한 처리량입니다.
뛰어난 최적화 기술과 효율성
카카오클라우드는 단순히 처리량만 높은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탁월한 기술은 클러스터링(Clustering) 최적화에 있습니다. 처리량(FLOPS)을 높이기 위해선 CPU/GPU core를 늘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만큼 비용 또한 비례해 증가하게 됩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클러스터링 및 최적화 기술, 고도화된 아키텍처를 통해 이 부분을 해결했습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됩니다. 44위의 카카오클라우드는 160,704개의 코어로 구성되었는데, 이는 순위권 내 16만 대 코어 규모의 슈퍼컴퓨터 중 유일하게 20PFlops 이상의 성능을 달성한 사례입니다. 70위를 기록한 슈퍼컴퓨터도 11만 대 코어 중에서도 유일하게 10PFlops를 넘겨 15.94PFlops로 가장 높은 처리량을 기록했습니다.
함께 주목할 점은 효율성(Efficiency) 지표입니다. 이는 슈퍼컴퓨터의 실제 성능(Rmax)을 이론상 최대 성능(Rpeak)으로 나눈 값인데,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한 가성비와 완성도를 의미합니다. 44위를 기록한 카카오클라우드의 슈퍼컴퓨터는 89.7%, 70위는 89.5%로 국내 슈퍼컴퓨터 중 가장 높은 효율성을 기록했습니다.
AI 시대를 대비하는 카카오클라우드
이번 TOP500 진입은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카카오클라우드 이어형 CTO는 "글로벌 AI 경쟁에 있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슈퍼컴퓨터와 고성능 클라우드는 국가의 전략적 자산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카카오클라우드의 TOP500 진입은 고무적인 성과이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카카오클라우드의 혁신과 도약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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