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클라우드가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이하 몽골 과기대)와 손잡고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에 나섰습니다. 이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과 국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최근 몽골 과기대에서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코이카(KOICA)와 체결한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ESG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한 새로운 민관 개발 협력사업 모델입니다.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총 20명의 몽골 과기대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총 12회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특히 4회에 걸친 대면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 집중 실습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의 성과는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습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우수한 성적으로 과정을 마친 5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들은 6주 동안 카카오클라우드에서 실무 경험을 쌓게 되며 오픈스택 및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 구축 등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바트빌렉트(Batbilegt) 학생은 "카카오클라우드의 교육을 통해 오픈스택, 리눅스, 컴퓨터 네트워킹 등에 대한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기술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 한국 인턴십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양국의 클라우드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카카오클라우드의 이러한 노력은 단기적인 교육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향후 한국과 몽골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들이 협업하여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나아가 몽골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카카오클라우드 배명진 사업실장은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몽골 과기대 인재들이 클라우드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클라우드 분야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참여기관 모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양국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협업해 카카오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나아가 몽골 IT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의 기술력과 국제 협력 기관의 네트워크, 그리고 현지 교육 기관의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를 낸 좋은 사례입니다. 카카오클라우드의 이러한 노력이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과 개발도상국의 IT 역량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