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의 진짜 주인공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지난 10여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클라우드, 모바일, 분석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도입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하지만 기술 중심의 변화는 기대했던 만큼의 업무 혁신과 조직 내부 동기, 창의성까지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기술 중심의 함정(The Technology-first Trap)
많은 기업이 ‘고객 경험 향상’, ‘운영 효율 증대’,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목표를 내세워 IT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지만,
실상은 기술 도입 자체가 목적이 되고, 현장의 문제나 사람의 일하는 방식을 기술에 억지로 맞추는 모습이 반복돼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현장에서는 사용이 어색하거나, 실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흔했습니다.
기술이 이끌었던 변화는 본질적인 ‘사람 중심’의 혁신이 아니라, 단순한 도구 업그레이드에 머물러 온 셈입니다.
AI, 중심축을 사람으로 바꾸다
AI는 기존의 ‘기술 중심’ 디지털 혁신 패러다임을 뒤집고 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GenAI)는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언어와 맥락, 의도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이 사람에게 ‘새로운 언어와 논리’를 학습하라고 요구했다면,
AI는 오히려 사람의 언어, 행동 패턴, 의사 결정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대응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넘어, ‘사람과 기술 사이에 있음직한 간극’을 메우는 방향으로 진화합니다.
AI는 고객 문의 응대, 데이터 분석, 자동화된 의사결정부터 코드 작성(‘vibe coding’), 엔드투엔드 업무 자동화(Agentic AI)까지 실제 사람의 방식에 맞춰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실질적인 혁신을 구현합니다.
기술이 아닌 ‘채택과 변화’가 성공 열쇠
생성형 AI가 혁신적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단순한 기술력보다 ‘누가, 어떻게, 얼마나 쉽게 활용하는지’에 있습니다.
최근 AI 도입의 폭발적 확산은
- 입문 장벽이 낮고
- 비기술자도 누구나 테스트할 수 있으며
- 실제 현장에서 ‘보여주는 성과’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vibe coding 같은 방식은 명령어(프롬프트) 몇 줄만으로 코드 전체를 만들고, 반복적으로 결과를 받아보면서 원하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결과물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꼭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창의적 아이디어와 요구만 있으면 AI가 알아서 코드를 제안, 수정, 보완, 심지어 오류까지 진단합니다.
이는 개발-사업-운영 간 장벽을 허물고, ‘진짜 필요한 사람의 니즈’가 바로 업무 프로세스에 녹아드는 혁신을 가져옵니다.
완전한 인간 중심 혁신을 위해 – 가능성과 과제
AI를 도입한 조직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 중 하나는
- 복잡한 기술 교육이 거의 불필요하거나 최소화되고
-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서비스와 업무 혁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써
- 더 많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디지털 혁신에 투입되고
- 업무 현장에서는 ‘기술의 제약’이 아닌 ‘진짜 업무 최적화’를 목표로 한 프로세스 개선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AI와 엔드투엔드 자동화가 아직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 보안 및 데이터 관리 이슈(민감 데이터 노출, 인증 등)
- 기술 편향성, 설명 책임(Explainability)
- 지나친 자동화에 따른 실제 역량 저하(Overreliance)
등은 반드시 점검하고 대비해야 할 도전 과제입니다.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준
진짜 혁신은 ‘기술을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사람과 프로세스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얼마나 폭넓게’ 변화에 참여하는지에서 시작됩니다.
AI는 사람의 언어와 의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기술·조직·현장 사이의 경계선을 허무는 도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제 혁신의 중심에 다시 사람을 놓고, 기술은 ‘진짜 변화’를 이끄는 조력자로 설계해야 할 때입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앞으로도 기술적 진보와 함께,
사람-프로세스-변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진짜 혁신’을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Unsplash - Conny Schne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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