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카오클라우드입니다. AP통신이 보도한 최신 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새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90,000달러에 근접하며, 업계 전반에 걸쳐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등의 배경과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 트럼프 승리와 암호화폐 시장의 반응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승리가 확정된 이후 일주일 만에 28%나 상승했습니다. 현재(11/13 기준) 88,17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사상 최고가입니다. 이러한 급등의 배경에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트럼프의 입장 변화입니다. 과거 암호화폐에 회의적이었던 그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실제로 선거 운동 중에도 암호화폐로 후원금을 받았고 7월에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가족들과 함께 World Liberty Financial이라는 암호화폐 거래 벤처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2. 새로운 정책 환경에 대한 기대
업계가 트럼프의 승리를 환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규제 환경의 변화 가능성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당선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의장을 교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겐슬러는 그동안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주도해왔고 더 많은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애널리스트 David Glass와 Alex Saunders는 "선거일 밤부터 트럼프의 승리가 확실해지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업계가 트럼프를 "암호화폐 친화적"으로 인식하고 규제 환경 변화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 스팟 ETF의 영향
트럼프 승리 이전에도 비트코인은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올해 1월 승인된 스팟 비트코인 ETF의 성공 때문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스팟 ETF로의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수익률의 주요 동인이었으며, 이러한 관계는 단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선거 이후 며칠 동안 스팟 암호화폐 ETF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4. 투자 리스크와 주의사항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접근을 권고합니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극심한 가격 변동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5,000달러였던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69,00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FTX 사태로 다시 급락했습니다. 2023년 초에는 17,0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다시 87,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투자자들은 잃어도 괜찮은 금액만 암호화폐에 투자해야 한다"며 "우리는 과거에도 이러한 급격한 변동을 여러 번 봐왔다"고 경고했습니다.
5. 환경적 영향
비트코인의 급등과 함께 환경적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엔대학교와 Earth's Future 저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0-2021년 76개국의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탄소발자국은 840억 파운드의 석탄을 태우거나 190개의 천연가스 발전소를 가동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었습니다. 채굴에 사용된 전력의 45%는 석탄, 21%는 천연가스, 16%는 수력발전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암호화폐 채굴이 미국 전체 전력 소비의 0.6~2.3%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며,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업계는 최근 청정에너지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출처: AP통신 "Bitcoin neared $90,000 in a new record high" - Wyatte Grantham-Phi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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